저희 아이는 겨울생이라 따뜻하게 입혀서 키웠는데 그게 문제 였었나봐요. 생후 3개월 이후 처음에는 우측목부터 붉은 발진이 시작되더니 턱밑 어깨까지 퍼지고 반대쪽에도 퍼져나갔어요.계속 지켜보다가 병원에 갔더니 너무 덥게 해서 땀띠가 심해져 곰팡이균이 퍼진거라며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줬어요. 연고 바르는게 찝찝하지만 일주일정도 발라줬더니 조금 나아졌는데 안 바르니 다시 심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옷도 바로 얇은거 입히고 씻고 나면 붉은부위 수딩젤 발라서 흡수시키고 크림 발라줬어요. 수딩젤+크림은 수시로 발라줬어요. 

하지만 발진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반복을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가려운지 계속 긁어 피가 나고 상처가 생기고를 반복했어요. 진짜 조그마한 아기가 가려워서 긁고 피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했어요ㅜㅠ(2번째 사진 옷보면 긁어서 피가 묻어있어요ㅠㅜ)

지금은 8개월차 되어가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발진은 거의 없어지고 피부 많이 좋아졌어요. 중간에 좋다는 제품 사서 발라봤지만 다 필요없고 씻고나서 수딩젤로 진정시키고 보습제 잘 발라주는게 답인거 같아요.(3,4번째 사진이 최근이에요.)

저도 출산후에 제대로 크림 못발라주고 엄청 건조해져서 따가웠는데 아이 발라주면서 제 얼굴도 발라줬더니 촉촉하니 좋네요 ^^

이제는 아이와 저에게 없어서 안될 필수템이 되었네요.